Thoughts on…

Business, Engineering, Life, and etc.

Posts Tagged ‘Dlog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 몇 개

without comments

우리 할아버지는 커피를 좋아하셨다. 일명 다방커피라고 알려진 커피 3 프림 2 설탕 2. 매일 아침 식사를 하신 후에는 커피 한 잔을 즐기셨다. 조금더 연세가 드신 후에는 뼈 건강을 위해 우유를 함께 하셨다. 생각해보면 그 간단한 커피 타드리는 것도 잘 못해드렸던 나다.

우리 할아버지는 아주 정정하셨다. 마당을 가꾸는 일을 낙으로 삼고 사셨는데, 아찔한 높이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나무를 직접 치실 때는, 나는 할아버지가 늙으실 거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할아버지는 화를 잘 안내셨지만 내가 이미 커버린 후에도 목소리를 높이시면 집안이 쩌렁 쩌렁 울렸다.

국민학생 때만 해도, 할아버지랑 가끔 시간을 함께 보냈다. 특히나 장기를 배운 후에는 할아버지랑 장기를 종종 두었다. 할아버지는 귀찮다고 하시면서도 장기 둘 때 만큼은 얼굴에 즐거움을 한가득 머금으셨다. 나이들고 밖에서 더 많이 놀게 되면서 점점 장기를 두거나 심지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급격히 줄어 들었다.

할아버지가 매우 편찮으시다가 돌아가기 며칠 전에 정말이지 감쪽같이 나으신 듯 했다. 거의 1년 만에 마당을 돌아보시는 할아버지를 보고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그 날, 할아버지는 자주 가시던 일식 집에서 외식을 하고 싶다 하셨는데, 나는 그 할아버지 말씀이 나에게 할아버지와 외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걸 전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렸다.

오늘 갑자기 할아버지 생각이 난다.

Written by nusys3

December 7, 2008 at 9:56 pm

Posted in Thoughts on..

Tagged with , , ,

12월 6일 오후 7시

without comments

몸이 무거울 때가 있다. 오늘이 그렇다.

무작정 노래를 틀어 놓기는 했으나 싱크해놓은 노래가 당장의 감성에 맞춰져 있을리가 없다.

 

의자에 앉기 싫어서 거실 바닥에 주저 앉았다. 얼마전 친구들을 초대했을 때, 의자 부족 때문에 몇몇 친구들이 바닥에 앉았었는데, 무척이나 편해보였다. 나는 같은 것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찾곤하는데 이렇게 아래서 보는 익숙한 환경은 참 새롭다. 단편적으로나마 어린이가 된거 같기도 하고.

 

지난 몇 년에 걸쳐서 내 몸과 마음이 지친 이유는 자꾸만 불안하고 조바심이 나기 때문이다. 해야 할 (것만 같은) 일들과 눈에 거슬리는 외부 환경 따위의 .. 머랄까.. 어린 녀석들의 고민 같은 걸 이 나이가 먹도록 하고 있는 중이다.

난세에는 모든 사람이 그 소용돌이 속에서 멤돈다고 하는데, 뛰어 오를 수 있는 자들만이 본 스토리를 채울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난세를 외치는 중이다.

오늘이 가기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면 하루의 방황 쯤이야 애교로 봐줄 수 있다.

Stress Reduction Kit - I need it

Written by nusys3

December 6, 2008 at 7:22 pm

Posted in Daily log

Tagged with ,

The best way of learning

without comments

Definitely and clearly, I understand the best way of learning.

  • Crazy about it – there’s nothing else to spend time with.
  • Repeating it – until you feel it’s perfectly done.
  • Covering more – learn more than you need to.

Written by nusys3

December 5, 2008 at 1:50 pm

Posted in 1

Tagged with , ,

What I really want to have

without comments

Big, wide and firm table on which I can do everything.
Including putting multiple monitors at the same time, reading books and writing at the same time and putting some gorgeous analog items like photo frame, clock, calendar and so on.

Written by nusys3

December 4, 2008 at 11:09 pm

Posted in 1

Tagged with , , ,

Winter in Denver

without comments

winter again

This is my second time in winter in Denver. The temperature is under 11 Fahrenheit now.

Even though I put my air-conditioner’s temperature as 80F. and it’s working, but the temperature inside the house is lower than 65F. 

Also starting from this week, it snows a lot. It reminds me last winter – when I had nothing here.

Written by nusys3

December 4, 2008 at 9:07 pm

Posted in Life in Denver, CO

Tagged with ,